남들보다 월등히 좋은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들과의 인터뷰. 여기저기서 읽어볼만 하다고 추천 많이 받은 책. Founders At Work 보다가 재미없어서 덮을때쯤 샘플을 받아 봤는데 이게 꽤 재밌어서 낼름 질러서 읽었다. 인터뷰한 트레이더들이 펀더멘털리스트, 기술적 분석, 시스템 트레이딩까지 다양한데다 트레이딩하는 마켓도 FX, 주식, 파생 등등을 망라하고 있어서 재미있었고, 배울 게 많았다. 킨들에서 줄 너무 많이 쳐서 간단하게 정리하기 좀 힘들 정도. ㅎㅎ 특히 시스템 트레이딩 하는 아저씨 얘기는... 이게 거의 20년 되가는 책인데 배울게 이리도 많다니. _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두다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들인데 방법들이 정말 너무 다르다는 것. 기술적 분석으로 성공적인 사람들 보면 넘 놀랍다. 우리 회사만 봐도 사람이 트레이딩해서 돈 많이 벌지만.. 그래도 내 맘속 한구석엔 마켓은 기본적으로 랜덤워크이고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비효율성은 굉장히 작은 타임프레임에서만 일어난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것만 보면 전혀 아닌듯. ㅎㅎ 하긴 이것도 옛날 얘기라서 ㅡ.ㅡ
가장 중요한 레슨 몇 개만 꼽아 보면:
- 스스로의 퍼스널리티에 맞는 트레이딩 전략을 찾고 수립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퍼스널리티에 맞는다는 것은.. 대충 말하자면 자신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면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잃어버리게 된다.
-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항상 마켓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없는 바보짓이다. 진짜 자신있을 때 아니면 트레이드하지 말라. 저기 구석에 떨어져 있는 돈 가서 줍기만 하면 된다고 느껴질 때까지 기다려라. (... 이건 20년이 지난 지금은 통하지 않는 거 같기도 하다. -_-)
- 뱅크롤 관리가 중요하다. Let your winners fly and cut your losses short.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한 말이었다.) 확실히 자신 있을 때는 크게 걸고, 잘 안되면 적게 걸어라. 맘 속의 목표를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stay in business 이라고 생각하라.
- 대다수의 의견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것은 by definition, the behavior of a winning trader. Do what is right, not what is comfortable.
- 백업 플랜을 가져라.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흘러갈지 머릿속에서 예상해 보라.
시스템 트레이더 아저씨의 의견들 중 인상적이었던 것:
- 시스템이 갖는 degree of freedom 과 퍼포먼스의 관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직관을 키워라.
- 가능한한 자신의 논리를 부정하려고 시도하라. 사람은 항상 자신이 선택한 방법을 좋은 눈으로 보고 싶어한다. 이와 같은 잘못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In this regard, profits make you weak and losses make you strong.
- 시스템을 깨지 마라. 시스템을 한번 깨게 되면 그 다음에는 더 쉬워지고, 그러면 점점 더 나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내가 나중에 트레이딩하게 되면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이다. 아 그리고 Prospect Theory 논문 다시 읽어야겠단 생각을 함. :-)


